#1. 이 동네는 여름이 없나 봐. 화악산계곡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칠림계곡이 나옵니다. 지도상에는 칠림길로 표기된, 유원지화되지 않은 계곡 줄기예요.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니, "칠림폭포민박"이 나옵니다. 계곡 최상류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 힘든 곳이랍니다. #2. 조그마한 임도길. 차 한 대만 다닐 수 있는 임도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집 한 채와 계곡 주변에 방갈로, 평상이 있는 민박집이에요. 한여름에도 아는 사람만 찾아 즐길 수 있는 가평의 숨은 계곡입니다. 저희는 아주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하루 캠핑을 할 수 있었어요. 방갈로나 평상을 대여해 주는 민박집 같은 경우 텐트를 치기 어려운데, 주인집 할아버지의 자상함에 하루 묵어 갈 수 있었어요. #3. 계곡 숲 속에서의 캠핑. ..